티맥스 결국엔...인건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요...
다음 뉴스를 통해서 접하게 된 다음의 포스트를 보면 솔직히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 다음뉴스 링크 : "티맥스 윈도 블로그, 47일간의 절망스러운 기록"

결국엔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여러가지 사항들이 거의 사실로 들어나기도 한것 같구요...
저러한 상황들이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기는 가능할런지...
나오더라도 더 큰 (좋지못한) 반향을 일으키진 않을런지...
여러가지로 좋지 않은 상황인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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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편 녹화후 초콜릿 PD의 글

지식정보창고/각인 2009. 7. 31. 15:30

소녀시대 녹화,그후..090731 010436

 

 

 처음엔 그렇게 시작을 했었다.
특 집답게 색다른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Gee'부터 '소원을 말해봐'까지 소녀시대의 노래라면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지만 일반 순위프로그램에서도 늘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닌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SM 측에서도 취지를 충분히 공감했고 살인적인 스케줄에 지칠 대로 지친 아이들도 그 빠듯한 시간을 쪼개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 Gee는 피아노 반주의 재즈곡에서 강렬한 록으로 이어지는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됐고 소녀시대만의 파워가 돋보이는 6분간의 대규모 논스톱 댄스배틀도 멋지게 준비됐다. 다른 멤버들은 물론이고 평소에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던 친구들, 막내 서현이의 피아노 독주라든가 실력파 댄서 효연이의 파워 독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아이들의 노력이 혹시라도 빛바랠까봐 단 하나의 동작, 단 하나의 표정이라도 놓칠 새라 평소보다 훨씬 공들여 콘티를 짜고 무대를 만들었다. 그렇게 음악적인 부분은 어디 내놔도 자신 있을 정도로 흐뭇하게 준비되었다.


그 러고 나서도 뭔가 2% 부족함이 있었다. 아이들의 매력은 노래뿐 아니라 평소의 모습에도 있는 것을. 그냥 평범하게 이상형을 묻는다거나 성대모사 같은 장기를 보는 소위 ‘예능토크’로 편하게 시간을 때우기는 싫었다. 그건 내가 생각하는 초콜릿이 아니었다. 이미 국민여동생 군단이 되어버린 소녀시대인지라 이제는 웬만한 장기나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너무 많이 알려진 터이기도 했다. 뭔가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하고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그런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이런 생각은 노래 연습을 위해 밴드연습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더욱 굳어졌다. 소녀시대라 해도 스스럼없이 웃고 쉴새없이 재잘거리고 서로 짓궂게 장난을 거는 스무살 제 또래의 똑같은 아이들일 뿐이었다. 그속에서도 각자의 성격이 보였고 그러면서도 서로가 얼마나 친한지 서로를 얼마나 챙기는지 한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걸 보여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뇌리를 강하게 스쳤다.

‘소 원을 말해봐’ 라는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소녀시대는 더욱 바빠졌다. 노래 제목에 맞춰 소녀시대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게 하는 내용의 방송이 곳곳에서 전파를 탔다. 각종 버라이어티와 토크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는 시청자들을 위해 노래를 하고 춤을 추고 함박웃음을 웃었다. 인기가 많은 것은 너무도 감사해야할 일이겠지만 아직도 그저 집에서 응석을 부려야 할 나이에 아이들은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그렇게 항상 웃고 있어야만 했다. 그런 아이들에게 또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라고 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정작 본인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원은 무엇일지, 나는 반대로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작년에 연출했던 ‘체인지’라는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특수분장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이 된 출연자가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거의 항상 가족이었다. 늘 피부를 맞대고 살지만 가장 많이 싸우기도 하고 서로를 속상하게 만드는 일도 많은, 가족이라는 존재. 늘 얼굴을 보면서도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면 출연자들은 늘 눈물을 쏟았다. 효리도, 호영이도, 타블로도, 옥동자도. ‘가족’이라는 화두에 천착해온 내게는 힘들지만 참 소중한 프로그램이었다.

아 이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매니저를 통해 멤버 중 막내인 서현이의 어머니를 섭외했다. 숙소생활을 하는 딸을 못 본지 어머니도 한달이 넘었다 했다. 지난달에 있었던 생일도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셨다. 무남독녀 외동딸을 위해서라면, 하고 방송출연을 기꺼이 허락하셨다. 예정에도 없던 일종의 몰카가 되어버렸기에 어떻게 풀어야할지 녹화 바로 전날밤까지도 회의에 회의를 거듭했다

                                                              

 

녹 화가 시작되고, 얼굴을 가린 채 일반관객 중 한사람으로 가장한 어머니는 평소 애교가 별로 없는 딸 대신 애교법을 가르쳐달라고 소녀시대에게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또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는 내용으로만 알고 깔깔거리던 아이들이 조금씩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MC인 김정은씨가 딸 대신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양이 이분을 한번 안아드리라고 하자 이미 아이들은 눈이 빨개져 버렸다. 어머니는 딸을 안았고 가면을 벗었고 늦은 생일을 축하한다며 결혼식 때 주려고 간직하고 계셨다는 육아일기를 선물했다.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쏟았고 이를 지켜보던 MC도 돌아서서 눈가를 훔쳤다. 잠시 장내는 조용한 눈물바다가 되었다. 제시카도, 유리도, 효연이도, 수영이도, 써니도, 태연이도, 그리고 윤아와 티파니도.. 혹시 각자의 어머니께 하고 싶은 말들이 있으면 하라는 MC의 리드에 씩씩한 태연이가 리더답게 일어나 이야기했다. “소녀시대에게 ‘엄마’란 단어는 금기어예요!”

이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눈물을 쏟던 티파니가 갑자기 손을 들었다. “저, 이야기 하고 싶어요.”

소 녀시대 편을 준비하면서 매니저가 신신당부한 게 있었다. 가족이야기는 조심해 달라고. 몇몇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힘든 이야기라고. 어느 정도 사연을 아는 제작진으로서는 혹여나 아이들이 상처를 입을까봐 일부러 엄마란 말을 부각시키지 않으려고 각별히 조심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거지만..” 하고 입을 연 티파니는 미소를 지으며 엄마에게 짧지만 아름다운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서 힘을 주어 이렇게 말했다.

 

"대신 여덟명의 소중한 자매들을 주셔서 감사해요.."

그 리곤 친구들을 하나씩 끌어안았다. 다른 아이들도 차례로 서로가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하고 격려하고 눈물을 닦아주었다. 여덟 명의 언니들 덕분에 우리 서현이가 애교를 많이 배웠다며 서현이 어머님도 멤버들을 돌아가며 포옹했다. 부조에서 카메라 화면을 보며 컷팅을 하고 있던 나도 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치솟았고 콜소리가 떨리는 것을 참기가 힘들었다. 솔직히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에도 다시 눈시울이 뜨겁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선배가 짐짓 혀를 차며 한마디 했다. “으이구, PD도 이렇게 마음이 약해서야...”

토크가 끝나고 잠시 녹화가 중단된 사이, 급하게 현장 안내방송을 했다. 기자분들도 많이 오시고 관객분들도 많은데 티파니의 이야기는 지극히 사적인 것이고 방송에 안 나갈 수도 있으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걱정되어 급히 대기실로 뛰어 내려갔다. 깜짝선물을 준다고 한 건데 너무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걱정스러운 얼굴로 대기실에서 티파니를 찾았다. “파니야!” 그때 놀랍게도, 티파니가 한걸음에 달려오더니 나를 단숨에 끌어안았다. 그리곤 아직도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두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고마와요 피디님~!” 아이는 미안해하는 내게 오히려 너무 기쁘다고, 좋은 선물을 줘서 고맙다고 거듭 말하며 방송에 내도 괜찮다고 웃어주었다. 나는 그런 아이가, 너무 고맙고 너무 대견하고 너무 미안하고 그리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파니야.. 그리고 얘들아.. 고맙고 미안해..

솔직히 말해서 나는 소녀시대 아이들을 잘 모른다. 이번 초콜릿 녹화를 하기 전까지는 사실 제대로 일로서 만난 적도 없다. 그저 다른 뭇 아저씨 팬들이 그러하듯이 소녀시대라는 이름이 갖는 귀여움과 깜찍함에 즐거워했을 뿐이다. 그런데 이번 녹화를 계기로 나는 아이들이 소중해졌다. 팬으로서도 아니고 남자로서도 아니고 그저 아이들의 큰오빠가 된 것처럼 어리고 여린 막내동생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다. 혼자만의 착각이 분명하겠지만 마치 내가 이 아이들의 가족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인기가 많은 아이돌 그룹에겐 항상 이런저런 구설수가 따라다니게 마련이듯 소녀시대를 두고도 왕따네 불화네 욕설이네 말들이 많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그런 말들은 재고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라는 사실이다. 소녀시대는 서로가 서로에게 친언니요 친동생이며 사랑하는 엄마요 딸이었다. 소녀시대란 그룹은 그대로 소녀시대란 이름의 가족이었다. 나는 이번 녹화를 통해서 아주 우애가 돈독한 한 가족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을 했었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들어주자고.
하지만 결국 나는, 다시 소녀시대에게 큰 선물을 받고 말았다..


* 출처는 다음 텔레비존 게시판에 "양배추"님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소녀시대라 더 관심이 가는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글에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듯하여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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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ETPFest 하는구나!

얼마전 문자로 연락이 왔던게 생각이나서 간만에 서태지.com을 들어가 봤습니다. 올 해 광복절에도 ETPFest를 연다고 하네요. 작년에 가서 호되게 고생을 좀 하긴 했습니다만, 여러모로 재미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작년 행사가 끝나고 울 대장님이 ETPFest에 자신이 나오지 않는 방안을 생각중이란 기사들도 봤었는데...아직 메인 라인업 몇 팀만 소개되어 있는 터라 어떻게 라인업들이 구성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일단 첫 라인업만 봐도 장난이 아니네요ㅎ 뭐 올해는 여러가지 사정으로(특히 경제적인 부분이 좀 큽니다ㅎ) 가보기 힘든 저에게는 그림의 떡이네요.

자세한 내용은 ETPFest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ㅎ

다음은 제가 작년 ETPFest 갔을 때 찍어뒀던 사진들입니다.
성능 무지 떨어지는 폰카로 찍은거라 그닥 화질은 좋지 못함을 양해해 주세요^^;
또한 무단으로 얼굴 찍힌 분들께 괜시리 초상권 침해해드려 죄송하단 말씀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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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공연, 부산대에서도


정확히 날짜가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서울 공연이, 사전 공지되었던 연세대 측의 불허로 급하게 상명대로 장소를 옮겨 치뤄졌었는데요...이번 부산 공연을 위해 정해졌던 부산대 측에서도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공연을 불허하고, 심지어는 각 학교 출입구를 차벽을 쌓아 막는 일까지 발생했나 봅니다.

지난 연세대 일이야 말이 많긴했어도 관련 학생들도 입장을 표명하면서 나름 이해를 하고 넘어가겠다 싶지만서도, 이번 부산대의 불허 이유는 좀 이해가 안되는 구석이 많네요.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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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 선배가 악역이라ㅋ


얼마전에는 '타마키 히로시'의 열애설이 났었는데, 이번엔 악역을 맡았다는 기사가 났네요ㅎ 물론 위 기사 내용을 보면 완전한 악당으로 나오는건 아닌듯 하지만,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의 '치아키'선배의 모습이나, '미야자키 아오이'와 같이 출연했던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에서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의외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으리라고 보네요.
언제 만들어진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에 언급한 두 작품 외에 제가 봤던 유일한 '타마키 히로시'의 작품인 영화 <변신>('아오이 유우'와 함께 출연)에서는 착하고 순박한 모습과 굉장히 폭력적인 모습, 두 이중적인 모습을 오락가락하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만, 그때처럼 연기한다면 개인적으론 실망할듯 싶네요ㅎ 최소한 위 포스터 그림에서의 '타마키 히로시'의 이미지는 꽤 괜찮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영화, '타마키 히로시' 때문에라도 기대가 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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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티맥스윈도우가 공개는 되었는데

상당한 기간동안 국내IT계의 핫 이슈 중 하니였던 '티맥스 윈도우'가 드디어 공개가 되었네요...그런데...
제가 구해볼 수 있는 자료들에는 왜 이렇게 걱정거리들만 가득한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뉴스 링크 : "한국판 윈도, MS에 도전장"(아시아경제)
우선 위의 기사에서 제품 공개에 대해서 여타 다른 제품 발표와 비슷한 형식으로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jwmx님의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Tmax Window 공개 행사 참석) 직접 행사에 다녀오신듯 하지만, 제품이나 행사와 관련한 많은 정보들을 알려주고 계시진 않습니다.(그래도 이야기 할건 다 하신듯 합니다. 그만큼 내용이 없는 행사였을지도...) 그런데, 이 글에서는 행사와 관련해서 여러 아쉬운 점들을 지적해주고 계시네요. 일부러 이 제품과 관련해서 왈가왈부 하시고 싶지는 않으신가 봅니다.



- 다음뉴스 링크 : "직접 써본 티맥스 윈도9 "안정성은 아직…"(전자신문)
그러던 중 찾게 된 위 기사에서는 역시 IT전문매체인 전자신문이라서 그런지 제품과 관련한 내용들을, 위 신문 기사에 비해서는 좀더 깊이 있게 다루는데요...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전반적으로 제품의 안정성에 관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까지면야...앞으로 정식 버전 나올때면 더 고쳐서 나오겠지, 버전업이 되면서 더 낳아지겠지...할텐데요...SIRINI`s Blog에 올라온 "Tmax Window, 급하게 먹고 체하다"라는 글을 통해서는 단순한 제품의 성능이나 질과 관련된 부분 외에도 회사의 도덕성 문제도 여럿 지적해주고 계시네요...일전에도 말많은 회사다라는 내용의 글들을 여럿 볼 수 있었는데...

물론 이 제품이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지고, 정말 그들이 원하던데로, 우리가 바라던데로 MS윈도우 제품군들에 대항하게 된다면, 두 말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겠습니다만은...단순한 제품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제작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부분도 주시를 좀더 해야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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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12회에서의 한 장면...현 지도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

지식정보창고/각인 2009. 7. 2. 11:12
이번주 선덕여왕 11, 12회에서는 죽음을 향해 달려나가며 그 사지를 해쳐 살아 돌아오는 용화향도와 화랑들의 모습들이 그려졌습니다.
그렇게 살아 돌아온 낭도들의 축하연에서의 김유신과 덕만 간의 대화가, 왠지 모르게 머리 속에 박혀들어오네요.
이 글 제목에서 처럼 이 나라의 지도자들께 들려드렸음 싶은 말이었습니다.

이런것도 저작권이나 아니면 명예훼손이라던지 등 여러 법에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라 올려봅니다.ㅎ

덕만: 전쟁 말입니다. 왜 하는 겁니까? 상처만 남는 이 죽을 짓들을 왜 하는거냐구요?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유신: 살아남고 싶어서겠지. 사라지고 싶지 않아서. 내 할아버님의 나라가 그렇게 사라져 가지 않았느냐.

덕만: 가야 말입니까?

유신: 신라의 귀족들은 가야 출신인 우리를 의심하나, 우린 진정 신라가 승자가 되길 바란다. 우린 패배가 뭔질 아니까.

덕만: 백성들도 그럴까요? 백성들은 이 사람 밑에 있으나, 저 사람 밑에 있으나, 그게 그건데요.

유신: 그건 니가 이미 전쟁터에서 얘기하지 않았느냐? 너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장수를 원한다고. 너희가 살고자 하는 마음을 이용해 달라고. 희망을 달라고. 희망을 주지 않는 임금에게서 백성들은 도망을 가겠지만, 희망을 주는 임금이라면 같은 꿈을 꾸며 함께 하겠지.

덕만: 그럼, 유신랑이 섬기는 공주님은 백성을 꿈꾸게 만드는 그런 주군입니까?


단순히 대통령이나 정부 혹은 행정 관료들 뿐만 아니라...단순히 중앙 정부만이 아닌 여러 지방 등등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머리 역할을 하셔야 하는 지도자 분들께서는 위 유신의 말 처럼...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꿈과 희망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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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편리한 G메일의 외부메일 서비스

지식정보창고 2009. 7. 2. 10:36
얼마전까지는 다음 한메일의 한메일Express의 기능들에 눈이 휘둥그래 졌었습니다. 웹메일 주제에 꼭 따로 메일 클라이어늩 프로그램을 쓰는 듯한 인상들을 남기더군요. 어떤 면에서는 더 훌륭하기도 합니다. 꽤나 복잡해 보이기도 하는 기능들을 나름 잘 배치해서 인터페이스가 어지러워 지지도 않게 했고, 무엇보다 실행 속도도 괜찮은 편이었으니까요. 더군다나 계속 발전 중이란거...

하지만 최근 불거진 MBC PD수첩 작가의 7년치 이메일이 감시되었다는 기사들이 뜨고 여러 블로거들께서 이메일을 옮기느냐 마느냐 하는 이야기들을 하시는 통에 저도, 그동안 거의 쓰고 있지 않던 G메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만 아니면 사실 한메일을 계속 사랑하고 있었을지도...

사실 예전에는 다른 메일 서비스들과 비교해서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좀 투박해보이고, 정확히 뭐라 하긴 힘들지만 뭔가 사용하는데 은근슬쩍 익숙치 못하는 부분들 때문에(이 부분은 아무래도 외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그런듯 합니다) 사용을 꺼려했었습니다만...요즘은 쓰면 쓸수록 만족스러운 뭔가가 새록새록 샘 솟아나네요...

첫번째는 위 스크린샷에 보이는 것 처럼 일종의 스킨 기능이 있다는 것...
자세히 뜯어보진 않아서 나름대로 스킨을 편집할 수 있는지...최소한 배경 그림이라도 내가 마음대로 올려 넣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저정도 만으로라도 천편 일률적인 모양새를 가지게되는 다른 메일 서비스들과는 좀 차별화가 되겠지요..ㅎ
그리고 팁으로 모르시는 분들께 알려드리자면, 웹 브라우저로 불여우(Firefox)를 쓰시는 분들께서는 Better Gmail 부가기능을 이용하시거나 Grease Mokney의 GMail관련 스크립트를 뒤져보시면 G메일의 모양새를 바꿀수 있는 많은 스크립트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맘에 드는 기능으로는 제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기능인데요...바로 POP3를 이용한 외부메일에 관련된 기능입니다.
뭐 이런 기능이야 여타 다른 메일 서비스들도 대부분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긴 합니다만, G메일에서는 좀 남다른 기능이 있더군요... 꽤 오랜동안 다른 메일 서비스를 쓰면서 이런 외부메일 서비스를 제대로 써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예전 기억으로는 설정을 해 두어도 외부메일을 불러들이려면 외부메일 불러오기 같은 기능을 써 주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G메일에서는 자동적으로 알아서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해주어서, 따로 G메일에 들어가 외부메일 불러오기 명령을 또 실행해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별거 아닐 수도 있고 약간의 기능만 더 들어간 정도일 뿐인데, 이 기능 하나가 상당히 편리하게 다가오네요.
이 기능 덕분에 제가 쓰는 메일 클라이언트인 번개새(Thunderbird)의 메일 계정 설정도 G메일 딸랑 하나만 해 두었습니다. 예전에는 5개 메일 계정이 있으면 5개 계정을 다 설정해 주었었는데 말이죠ㅎ

저 같은 경우야...온라인 작업에 대해서 크게 신뢰를 하지는 못하는 편이라, 어지간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려하는 편입니다만...굳이 저 같이 일종의 강박관념이 없으시다면...굳이 따로 메일 클라이언트를 쓰지 않고 G메일 하나만 가지고도 한꺼번에 여러 다른 메일 계정을 관리할 수도 있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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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싶은 혹은 보고싶은: 카타리나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지식정보창고/MUST HAVE 2009. 6. 24. 01:29
이번 정권들어 이래저래 말들도 많고,
사건사고들도 많고...
특히나 최근에 미디어법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듯 합니다.

방금 전에는 jwmx님께서 유시민 전 장관께서 미디어법과 관련하여 강연하셨던 동영상을 올리신걸 봤는데요(해당글 보러가기), 상당히 간단명료하면서도 제줏말로 조근조근 깊이있게 미디어법과 관련한 의견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위 동영상 말미에 한권의 책을 소개해 주시는데요...
대략 기억나는데로 소개해 드리자면, 언론(내지는 미디어)에 의한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인듯 합니다.
특히나 유전장관께서는 이 소설이 픽션이기는 하지만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모티브로한 이야기다라고 책 말미에 적혀있고,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는 소개를 덧붙여주시는 바람에 더 관심이 갑니다.
링크: Yes24에 소개된 책 정보

그래서 한번 검색을 해보니 영화로도 만들어 졌네요...ㅎ
링크: 다음 영화

제가 소설을 많이 읽었거나, 좋은 명화들을 많이 보진 않아서 딱히 비슷한 혹은 관련된 작품들은 잘 떠오르진 않습니다만...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매트릭스'나 '브이 포 벤데타'같은 영화도 때로는 비유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미디어에 의한 대중의 통제를 다루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짐 캐리가 주연했던 '트루먼 쇼'는...재미있고 감동적이면서도...너무나도 무서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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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우분투 리눅스에서 맘에 드는 기능 1

지식정보창고 2009. 6. 22. 13:08
아직은 낯설고 익숙치 않아 해매는 일도 좀 생기지만
이 '우분투 리눅스'의 인터페이스나 효과들이 꽤나 맘에 듭니다.

그 외 기능적인 부분에서 맘에 드는건 이 스크린샷 부분...
Vista와 최근 RC판이 나온 7 버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XP까지의 Windows를 쓰면서 스크린샷을 찍을 때 방식은 둘중 하나였죠...
캡쳐 툴(오픈캡쳐, 픽픽이 등)을 이용하거나
키보드의 <PrtSc>(Print Screen)키를 누르고 이미지편집기에서 붙여넣기 후 편집 및 저장...
그나마 전자는 좀 간편합니다만 새로운 프로그램을 띄워야 된다는 약간의 부담감이 있고
후자는 상당히 불편하죠ㅎ

반면 '우분투 리눅스'에서는 'Print Screen'키를 누르면 잠시 후에 뒤 그림과 같은 대화창이 뜹니다.
캡쳐된 이미지를 작게 보여주는 데다가 저장될 폴더 위치도 정할 수 있고
파일로 저장할지 아니면 Windows에서 처럼 클립보드로 복사할지를 정할 수 있네요.
별거 아닐수도 있는 기능이지만 저런 기능이 하나 들어감으로써
의외로 몇가지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나 지금 이 글을 쓸 때 처럼 화면을 캡쳐해서 이미지를 올릴 때
따로 프로그램을 띄울 필요도 없이 바로 저장하고
간단한 크롭 기능을 이용한 편집만 하므로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간단 편집 기능으로 자르고서 올리니 끝이네요ㅎ

물론 이 기능이 '우분투'에서만 제공되는 지는 다른 배포판들을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GUI환경에 대한 부분도 리눅스는 'Gnome'과 'KDE'로 나뉜다고 알고 있는데 이 차이도 꽤 날지도 모르겠구요ㅎ
(참고로 '우분투'는 'Gnome'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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