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10.10 일주일 정도 사용 후기(몇가지 문제들)

지식정보창고 2010. 11. 29. 16:12
지난번에도 밝혔었지만 예전에도 몇 번의 리눅스 배포판들을 사용해 보았었고
가장 최근에 제일 만족했던 우분투 배포판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열흘 정도 쓰다 말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용을 포기했던 대부분의 이유는 설치의 어려움 부터 시작해서 설치한 후 초반에 설정해주어야 할 사항들이 무척 많았던데다가 그동안 윈도우에서 사용해왔던 여러 사항들을 제대로 대체해주지 못한 부분들이 컸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일부 프로그램들의 불편함과 충돌/버그 들도 한몫 톡톡히 했구요...

이번에 다시 접한 우분투 10.10 버전은 그러한 부분들을 상당 부분 해결해 주었습니다.
부팅 시간부터 프로그램 실행/사용 환경 모두가 너무 빠릿빠릿 돌아가고
SNS/메시징/메일 기능등이 OS 자체적으로 포함되어 들어간 듯한 UI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Flash도 자체적으로 지원을 하는 건지 괜히 이것저것 플러그인 설정하다 충돌나고 OS 새로 깔고 하는 일이 없어졌네요.
아이폰이 4.2.1로 iOS 업그레이드 된 이후부터 마운트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어차피 아이폰은 그냥 iTunes로 동기화 시켜 쓰려던 생각이었고
VirtuaBOX를 통한 XP환경으로의 동기화도 무리없이 진행되어 동기화 속도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운트는 안되는데 버박에서 불러들이는게 좀 우습긴 하네요 ㅎ)

어차피 인터페이스나 기타 익숙치 못한 사용환경 부분이야 OS가 틀려졌으니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들일 테구요...
사용하면서 계속 느끼는 거지만 몇몇 인터페이스나 화면등등 일부 UI 혹은 UX들이 Mac OS X와도 비슷하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ㅎ
나중에 맥환경으로 옮겨 갈때는 오히려 윈도에서 넘어가는 것보다는 덜 충격있을듯 싶습니다.ㅎ

그렇다고 무조건 다 만족스러운건 아닙니다.
몇가지 아쉽거나 문제점들이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화면 인터페이스는...다른 테마를 설치해서 바꿔볼려고 해도 그렇고 솔직히 여러면에서 그닥 깔끔하다거나 맘에 드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 문제이겠지만요...색감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그래도 UX쪽은 윈도보다는 맘에 드는 부분들이 훨 많네요 ㅎ 한마디로 눈이 좀더 즐거웠으면 싶다라는...ㅋ

두번째로 아직 버박이 완벽한건 아닌것 같네요...
기업은행에서 몇가지 업무를 보려는데 뻗어버린다능...
물론 이건 버박의 문제는 아닐겁니다...무식한 AcriveX로 보안장치를 떡칠해대는 울 나라 환경이 문제인거죠...
그저...나름 Core2Duo 쓰는데도...VT-x지원이 안되서 맥OS를 못깐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ㅜㅜ

세번째로는 동영상과 관련한 환경이 아직도 미흡하거나 불편하다는거...
아무래도 윈도 환경(KMPlayer나 다음팟플레이어,인코더 등)에 익숙해져버린것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다른 분야들은 몰라도 이 분야 쪽은 윈도환경이 너무 잘 구축되어 있는것 같네요.
동영상 재생기들의 사용 편의성도 그렇고
특히 다음팟인코더의 경우 최근에는 아이폰용 Closed caption 기능까지 지원하지만
우분투에서는 아직도 mp3는 UTF로 변환해줘야되고
재생기나 인코더들의 편의성도 상당히 불편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분투를 사용하면서의 가장 큰 문제는
오픈오피스네요...
오픈오피스 프로그램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가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파일들의 문제인지...
뻑하면 뻗습니다.
저장도 제대로 안된 상태로 에러나고 복구한다는 메시지만 수차례 출력하네요...
오픈오피스 작업 할 때는 정말 매번 신중의 신중을 기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한참 신경쓰다 슬쩍 방심한 사이 또...ㅜㅜ
방금 전에도...또 그러네요...
혹시나 이 부분에 대해서 조언 좀 해주실 분들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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